내돈 내산 시공 스토리
김포 고촌센트럴자이에 사시는 권○○ 고객님은 오래된 서랍장과 거울을 치우고 옷장을 새로 맞추려던 중, 지인 추천으로 견적을 문의하셨습니다. 첫 카톡이 8월 11일 오후, 시공이 8월 14일. 상담 사흘 만에 드레스룸이 들어섰습니다.
이 글은 그 사흘 동안 고객님이 실제로 물어보신 것들과, 저희가 어떻게 답했는지를 상담 원본 그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시공 후 고객님이 직접 남기신 후기와 영상도 함께 실었습니다.
1차 도면을 보내드리자마자 고객님이 바로 짚으신 부분이 이것이었습니다.
“거울이 필수 조건이라 문쪽에 행거가 더 못 들어가는 걸까요? 거울장을 왼쪽으로 이동할 순 없는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행거 수가 많이 적어져서요.”
정확한 지적입니다. 6단선반장 거울문(D11-4)은 폭이 400mm로 고정되어 있고, 그 자리는 옷을 걸 수 없는 자리가 됩니다. 거울과 서랍장을 둘 다 넣으면 그만큼 행거 구간이 줄어듭니다.
“거울장과 서랍장 둘 다 배치하시려면 현재 사이즈로 하셔야 합니다. 서랍장을 제외하고 행거를 추가 배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거울·서랍·행거 셋 중 무엇을 우선할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세 가지를 다 넣으면서 행거도 넉넉하길 바라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만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이 지점에서 얼버무리면 시공 후에 "생각보다 옷이 안 들어간다"는 말이 나옵니다.
고객님이 직접 시안을 그려 보내주셨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시안 짤 때 출입문쪽 전등 스위치 부분을 제외했습니다. 스위치 위치까지 포함하면 d가 1760인데, 좀 늘려도 행거 추가나 거울 위치 변경은 어려울까요? 거울이 문 옆이면 좀 답답할 것 같아서요.”
직접 재보신 분들이 자주 겪는 상황입니다. 스위치·콘센트·문선 같은 것들을 "여긴 못 쓰겠지" 하고 빼고 재시는데, 실제로는 그 앞에도 선반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시스템행거는 벽에 붙이는 구조가 아니라 천장과 바닥 사이에 기둥을 세우는 방식이라, 벽면 요철이 설계를 막지 않습니다.
스위치 구간을 포함해 1,760mm로 다시 잡고 도면을 수정했습니다. 그러자 고객님이 한 걸음 더 나가셨습니다.
“a 길이에 있던 가구를 빼면 길이가 2,000까지 나오는데, 행거를 더 길게 하고 서랍장 추가가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그렇게 최종 치수가 2,000mm × 1,760mm, 천장 높이 2,300mm로 확정됐습니다.
도면을 꼼꼼히 보시던 고객님이 저희도 반가운 질문을 하셨습니다.
“혹시 행거 800 길이에 기둥이 포함된 걸까요? 살짝 타이트해서요. 그리고 문쪽 800 행거에서 3단서랍장을 뺄 경우 700으로 줄이는 게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면에 적히는 숫자는 선반 폭 + 기둥 25mm입니다. 그래서 규격이 이렇게 다섯 단계로 정해져 있습니다.
| 도면 표기 | 실제 선반 폭 |
|---|---|
| 825 | 800mm |
| 700 | 675mm |
| 600 | 575mm |
| 500 | 475mm |
| 400 | 375mm |
"800으로 하면 살짝 타이트하다"는 감각이 맞았던 셈입니다. 이런 건 도면만 봐서는 알기 어렵고, 물어보셔야 나옵니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 더 말씀드렸습니다. 도면에는 실제 길이와 제품 길이가 따로 적힙니다.
이 건은 실제 2,000mm 벽에 제품 1,950mm로 잡았습니다. 50mm를 비워둔 것인데, 벽이 완전한 직각이 아니거나 걸레받이가 두꺼운 경우를 대비한 여유입니다. 도면상 벽을 꽉 채우면 현장에서 안 들어갑니다.
주문 직전에 나온 마지막 질문이 가장 좋았습니다.
“코너장 한 거랑 안 한 것에 차이가 큰가요? 수납 공간에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코너장으로 많이 짜셔서요.”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코너장 없이 시공한 사진도 참고해 주세요.”
코너장을 넣으면 두 벽이 만나는 모서리가 수납으로 바뀝니다. 다만 그 자리는 깊이가 있어 손이 안쪽까지 닿아야 하고, 자주 꺼내는 옷을 두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코너를 비우고 그만큼 다른 모듈을 넣는 선택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코너장을 뺀 견적과 코너장 없이 시공한 다른 현장 사진을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고객님은 두 가지를 다 보시고 코너장을 넣는 쪽으로 결정하셨습니다. 최종 구성은 이렇습니다.
ㄱ자로 꺾이는 두 벽을 코너장이 이어주고, 양쪽으로 서랍장과 거울장이 붙는 구성입니다. 색상은 화이트 선반에 실버 기둥을 고르셨습니다.
일정을 잡으면서 고객님이 물으신 것이 소음과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주택에 사시면 당연히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시스템행거는 벽이나 천장에 구멍을 뚫지 않습니다. 천장과 바닥 사이에 기둥을 세워 압축력으로 고정하는 구조라, 타공 드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시공 시간은 구성에 따라 30~90분이고, 이 건처럼 코너장 하나에 모듈 네 개 정도면 짧은 쪽입니다.
그리고 이 답이 맞았는지는 시공 후 고객님이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아래 후기에 그 대목이 나옵니다.
| 일자 | 진행 내용 |
|---|---|
| 8/11 | 1차 도면 2안 발송 → 거울·행거 트레이드오프 상담 → 스위치 포함 치수 재조정 → 코너장 유무 비교 견적까지 도면 6차례 수정 |
| 8/12 | 주문 정보 접수 · 최종 도면 확정 · 계약금 입금 |
| 8/14 | 시공 완료 |
도면을 여섯 번 고치는 동안 추가 비용은 없었습니다. 시공 일정도 처음 안내드린 13일이 어려우시다 하여 14일로 옮겨 잡았고, "아침 일찍은 피하고 싶다"는 요청에 맞춰 오전 9시 이후로 배정했습니다. 계약금은 10만원이고 잔금은 시공 후에 결제하셨습니다.
★★★★★
오래된 서랍장이랑 거울 대신 옷장 맞추려던 중에 지인이 디알코디에서 시스템행거 했다고 추천해줘서 견적 받았습니다. 상담부터 빠르고 꼼꼼하게 시안 봐주셔서 좋았고 설치도 깔끔하게 잘 해주셨어요. 설치 시간도 1시간 안 걸렸고 소음도 크지 않았습니다. 행거는 맘에 듭니다. 천장쪽에 여유 공간 있어서 리빙박스째로 수납 가능하고 옷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다 수납하고도 공간이 좀 남아서 놀랐습니다. 주변에도 시스템행거 한다고 하면 디알코디 추천 할 것 같아요!
권○○ 고객님 · 2026.08.16 작성
고객님이 직접 촬영해 올려주신 영상입니다. 옷을 다 걸고 난 실제 사용 모습입니다.
천장 쪽 여유 선반에 리빙박스를 통째로 올려 쓰고 계십니다. 후기에서 "다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았다"고 하신 부분입니다.
| 상담 때 걱정하신 것 | 시공 후 |
|---|---|
| “행거 수가 많이 적어지는데…” | “옷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다 수납하고도 공간이 좀 남아서 놀랐습니다” |
| “설치할 때 소음이 있을까요?” | “소음도 크지 않았습니다” |
| “설치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 “설치 시간도 1시간 안 걸렸고” |
| “800이 살짝 타이트해서요” | 규격표의 825는 선반 800 + 기둥 25임을 확인하고 확정 |
견적 단계에서 가장 불안한 건 "내가 상상한 대로 나올까"입니다. 도면은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 옷을 걸었을 때 어떨지는 겪어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공 사진보다 고객님이 직접 찍어 올려주신 사용 중인 모습을 더 신뢰합니다.
방 도면이나 손그림 한 장이면 됩니다. 직접 재신 치수에 스위치나 붙박이장을 빼고 재셨어도 괜찮습니다. 사진을 함께 보내주시면 그 부분까지 반영해서 구성형태(일자형·11자형·ㄱ자형·ㄷ자형·ㅁ자형·복합형)와 들어갈 모듈을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사례처럼 코너장을 넣은 안과 뺀 안을 나란히 받아보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도면 수정은 몇 번을 하셔도 비용이 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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